[신상NEWS] 세븐일레븐 ‘마라탕면’·삼양 ‘간짬뽕 엑스’…여름엔 간편 컵라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더운 여름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세븐일레븐은 ‘마라탕’을 컵라면으로 즐길 수 있는 ‘마라타면’을 내놓았고, 삼양식품도 ‘간짬뽕’보다 4배 매운 ‘간짬뽕 엑스’를 컵라면으로 출시했다. 또 대상 청정원은 손쉽게 육수를 만들 수 있는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 황태’를 선보인다.
■ 세븐일레븐, ‘마라탕면’으로 잘파세대 입맛 잡는다
세븐일레븐이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로 1020세대) 소울푸드 ‘마라탕’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마라탕과 라면을 결합한 ‘마라탕면’을 PB브랜드 세븐셀렉트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마라탕의 얼얼한 마라맛은 살리고 한국인의 입맛에 생소한 향신료인 ‘산초’의 맛은 가볍게 한 대신 고춧가루 맛을 강화시켰다. 양배추, 목이버섯, 청경채 등 마라탕에 들어가는 다량의 채소들을 건조해 풍성한 비주얼과 시원한 국물맛을 살렸다.
세븐일레븐표 ‘마라탕면’은 시중의 마라탕 메뉴가 지닌 한계점들을 보완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라탕의 주 소비자층인 10대들에게는 평균 1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마라탕의 가격 부담감을 완화하고 다량으로 혼자 마라탕을 배달시키기 부담스러운 1인 가구의 경우 양의 부담감을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종현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담당MD는 “최근 고물가 상황 속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다소 고가의 외식메뉴에 속하는 마라탕을 저렴하고 캐주얼하게 집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즐겨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했다”며 “외식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세븐일레븐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차별화 상품을 계속해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양식품, 4배 매운 ‘간짬뽕 엑스’ 출시
삼양식품은 신제품 ‘간짬뽕 엑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간짬뽕 브랜드의 확장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면과 후레이크의 양을 늘리고 매운맛을 강화했다.
베트남산 고추를 사용해 맵기를 4배 가량 높였고, 용량도 115g으로 9.5% 증량했다. 맵기는 불닭볶음면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액상스프에 굴소스 원료를 더하고 다양한 해물 후레이크를 첨가해 더욱 풍부해진 해물맛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간짬뽕 엑스는 기존 간짬뽕의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간짬뽕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상징적인 제품”이라며 “간짬뽕 엑스를 통해 볶음면 시장의 점유율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짬뽕’은 2007년 7월 차갑게 먹는 비빔면과 짜장면으로 한정적이었던 비빔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국물 없는 짬뽕 타입으로, 면에 잘 비벼지는 매콤달콤한 액상소스와 신선한 해물맛으로 기존 비빔면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간짬뽕은 특히 군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 대상 청정원,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 황태’ 출시
대상㈜ 청정원이 시원하고 구수한 감칠맛의 황태 육수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맛선생 국물내기 한알 황태’을 출시한다.
국물내기용 조미료는 다양한 재료를 손질하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하는 육수를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국물이 우러나면 건져내야 하는 육수용 티백 제품과 달리, ‘국물내기 한알’은 끓는 물에 넣기만 하면 맛있는 육수를 완성할 수 있다.
청정원은 지난해 2월 ‘국물내기 한알’ ▲멸치디포리 ▲야채 ▲사골 3종을 선보인 데 이어 구수하고 시원한 감칠맛이 돋보이는 황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신제품은 황태 살과 뼈를 정성껏 우려내 황태 고유의 구수하고 시원한 감칠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황태와 잘 어울리는 콩나물, 무, 대파, 양파, 등 국산 야채의 단맛을 더해 황태 육수의 시원함을 극대화하고 풍미를 살렸다. 콩나물국, 미역국, 뭇국, 해장국 등 구수하고 시원한 감칠맛이 필요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한 알씩 개별 포장해 습한 여름에도 눅눅해지지 않아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해 캠핑, 여행 등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대상㈜ 관계자는 “국물내기 한알은 번거로운 재료 준비나 손질 과정 없이 단시간에 깊고 진한 맛의 육수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집밥을 더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미료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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