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2분기 영업익 1315억 전년比 21%↓…계절적 비수기 영향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크래프톤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크래프톤은 9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3년 2분기 실적이 매출액 3871억원, 영업이익 1315억원, 당기순이익 12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14%, 10% 줄어든 수치다.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 9257억원, 영업이익 4145억원, 당기순이익 39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크래프톤의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PC·콘솔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서비스의 발판을 다졌다. 무료화 이후로도 월 200만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가 꾸준히 유입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과 컬래버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으로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그 모바일‘에는 격월 단위로 개편된 로열패스 상품이 도입돼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가 재개되며 인도 지역의 트래픽을 회복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인도 현지화 콘텐츠를 추가하고 대규모 이스포츠 이벤트 등을 통해 인도 시장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