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 속 6거래일만에 상승…2,600선 회복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09 16:33 ㅣ 수정 : 2023.08.09 16:33

코스피, 31.14포인트(1.21%)↑…2,605.12
코스닥, 16.64포인트(1.86%)↑… 9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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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9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오르며 2,60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14포인트(1.21%) 상승한 2,605.1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62포인트(0.26%) 높은 2,580.60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3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13억원과 88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300원(1.92%) 뛴 6만8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33%)과 셀트리온(4.66%), 삼성SDI(3.26%), 현대모비스(2.86%), LG화학(2.44%) 등이 올랐다.

 

반면 KB금융(1.93%)과 신한지주(1.54%), SK이노베이션(0.26%), SK하이닉스(0.0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4포인트(1.86%) 뛴 908.98에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종가 90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9억원과 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2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5.56%)과 셀트리온제약(5.28%), 에코프로(4.64%), 셀트리온헬스케어(4.49%), 엘앤에프(4.18%) 등이 상승했다.

 

반면 HPSP(2.22%)와 포스코DX(1.99%), 에스엠(1.88%), 레인보우로보틱스(1.18%), JYP Ent.(0.62%) 등은 하락했다.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선·현물 외국인 매수세에 2,600선을 회복했다”며 “이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으며, 엔비디아 차세대 칩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 기대감에 따라 삼성전자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의 제약·바이오 업종 호조에 따라 그동안 소외됐던 국내 관련 업종도 크게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3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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