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3일 독자적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코액트'(KoAct)를 출시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인 코덱스(KODEX)와 달리 액티브 ETF 상품에만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액트 1호 상품인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를 신규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ETF는 국내 처음 출시되는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아이셀렉트(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로, 이를 바탕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선정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첫 상품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를 출시한 이유는 바이오화 헬스케어 섹터의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다.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약 2370조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나 알츠하이머 및 비만 치료제, 미용 의료기기 등도 유망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과 융합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번 ETF 출시 이후로 꾸준히 다양한 액티브 ETF 상품을 개발해 라인과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코액트 ETF 출시를 계기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해 고객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