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대전시와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8.02 18:47 ㅣ 수정 : 2023.08.02 18:47

대전광역시와 함께 한 첫 행사로서 AI·반도체 정책 수립 관련 산·학·연·관 발표와 토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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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2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국방 AI 및 반도체 정책 수립을 위해 열린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이승섭 국방혁신위원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일 국방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정책을 수립하고자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방사청의 대전시대 개막 이후 대전광역시와 함께 하는 첫 번째 행사로서 국방 분야 AI·반도체 정책 수립 관련 산·학·연·관이 함께 발표와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은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소속 이승섭 KAIST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참석했으며, 국방 AI와 국방 반도체 두 개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했다.

 

국방 AI 세션에서는 조준현 방사청 방위사업미래혁신담당관이  ‘AI 기반 무기체계’ 획득을 위해 단기적으로 무기체계 AI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방향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참여한 이광희 VIVE STUDIOS CTO는 국방 데이터 취득 환경을 고려할 때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적절해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설명 가능한 AI 도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방 반도체 세션에서는 광운대 어윤성 교수가 국방 분야 반도체 표준화 및 산업육성을 위한 R&D 사업 발굴, 국방 반도체 공정 국산화, 전담기구 구성 등을 내용으로 발전 전략 수립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토론자로 참석한 조경환 LIG 넥스원 팀장은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 국방 반도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국정과제인 ‘AI 기반 과학기술강군 육성’이 중요하다”며 “민·군 겸용 반도체 개발을 2024년부터 추진하고, 이와 동시에 2027년 국방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을 국산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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