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우즈벡 국방부 장관과 회담…국방·방산협력 한 단계 격상 합의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3.08.02 15:10 ㅣ 수정 : 2023.08.02 15:10

이오시스템과 우즈백 방사청, 군용 광학제품 생산시설 설립 및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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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둘째 줄 왼쪽)이 1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국방부 청사에서 바호디르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방부 장관과 '한-우즈베키스탄 국방장관회담'을 마친 뒤 '군용광학제품 생산시설 설립 및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바코디르 쿠르바노프 우즈베키스탄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국방·방위산업 협력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회담이 종료된 뒤 양국이 ▲ 고위급 인적 교류 ▲ 정보통신기술(ICT)·사이버안보 ▲ 교육교류 ▲ 공동훈련 ▲ 군 의무 ▲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하고, 지속적인 정책협의를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쿠르바노프 장관은 한국과의 방산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 장관은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또 오는 10월 열리는 고위급 연례 다자안보 대화체인 ‘서울안보대화’(SDD)와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쿠르바노프 장관을 초청했다.

 

양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한국 방산업체인 이오시스템과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간 ‘군용 광학제품 생산시설 설립 및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임석했다.

 

이어 이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최상위 군사교육기관인 군사아카데미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듣는 현지 사관생도를 격려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021년 세계 군사교육기관 최초로 한국어를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1월 한국, 2월 북한과 차례로 수교했으며 한국과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 국방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장관은 오는 2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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