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SCA (1)]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KSCA)’ 공모...국내 최초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평가모델 적용

이태희 입력 : 2023.08.04 06:33 ㅣ 수정 : 2023.08.04 09:15

KSCA 평가모델=지속가능경영의 Input, Output, Process, Fundamental 등 4개 부문 10개 항목을 유기적으로 평가...Output에만 주목한 기존 ESG대상이나 지속가능경영대상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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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KSCA) 운영위원회

 

[뉴스투데이=이태희 편집인] 뉴스투데이(대표이사 강남욱)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 회장 박용승)가 국내 최초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평가모델을 적용한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KSCA)’을 공동제정해 수상기관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기업,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등이 대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이다.  

 

KSCA(Korea Sustainability Communication Awards)는 국내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 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활동에 대한 ‘사회적 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ESG경영 성과에 초점을 맞춘 여타 수상제도와 차별화하고 있다. 

 

기존의 지속가능경영 대상이나 ESG경영대상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과 같은 비재무적 가치에 대한 기업의 경영 성과(Output)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이나 기관에 대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플라스틱 사용량 및 탄소배출량 감축,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언론보도 횟수 및 예산규모,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이사회의 다양성 및 독립성 등과 같은 수치상의 성과에 집중한다. 

 

명확하고 우수한 ESG경영 비전과 이에 대한 조직 안팎의 높은 이해도(Input), ESG경영 추진 및 성과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소통과 학습(Process), 확고한 최고경영자(CEO)의 ESG리더십 및 조직문화(Fundamental) 등의 요소를 전반적으로 분석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비해 KSCA 평가모델은 ESG경영 성과(Output) 뿐만 아니라 ESG 전략기획(Input), 소통과 학습(Process), 리더십과 조직문화(Fundamental) 등의 4개 부문 10개 항목에 대한 유기적 평가를 진행한다. Input 부문 3개, Output 부문 3개, Process 부문 2개, Fundamental 부문 2개 등 총 10개 항목이 평가요소이다. 일반적인 ESG경영 대상보다 훨씬 포괄적으로 ESG경영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이 KSCA의 장점이자 가치인 것이다.  

 


• 지속가능경영은 ‘죄수의 딜레마’ 극복해야 장기적 성공의 궤도 위에 올라...이해관계자들 간의 소통과 학습이 딜레마 해결책            

 

KABC는 이 같은 평가모델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대전환과 ESG의 급부상은 본질적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접근 방식, 즉 이해관계자 경영기반 소통을 필요로 한다”면서 “그 3가지 주안점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구축, 이해관계자 참여기반의 소통과 학습조직의 구축, 죄수의 딜레마 극복을 위한 재무적 및 비재무적 성과 공유 등이다”고 밝혔다. 

 

사실 CEO가 ESG경영 목표 수치를 제시하고 구성원들이 그 지시에 복종하는 방식을 통해 ESG경영 성과가 도출된다고 한다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의 지속가능경영은 장기적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ESG경영에 대한 조직 구성원과 고객의 냉소주의, 지역사회 및 협력사의 무지와 무관심, 단기적 이익 실현을 추구하는 주주 및 투자자의 반대 등과 같은 요소가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위협하는 ‘상시적 리스크’로 작동하게 된다. 

 

특히 ESG와 같은 지속가능경영의 목표가 비재무적 가치라는 사실은 이해관계자들(임직원, 주주 및 투자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 사이에 ‘죄수의 딜레마’를 초래하기 쉽다. 상대방은 비재무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해도 나는 재무적 가치에 집중함으로써 개인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여긴다면, 지속가능경영 전략은 선순환의 궤도 위에 오를 수 없게 된다. 

 

KABC 회장 박용승 교수(경희대 경영대 경영학과)는 "사회적 공동협력으로 더 나은 상생의 해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의 부재로 인해 공멸의 제로섬 게임을 지속하게 되는 딜레마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혹은 기관의 ESG 전략기획, ESG 성과, 리더십과 조직문화 등이 임직원, 주주 및 투자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의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효율적으로 소통되고 학습될 때 지속가능경영 전략은 장기적 성공의 기반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 KSCA 수상기업에 대한 ‘다이얼로그 리포트’는 정량적 평가서가 아니라 ‘성공 사례’에 대한 정성적 보고서

 

KSCA 평가모델은 이처럼 ESG경영 성과(Output)에 주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ESG 전략기획(Input), 소통과 학습(Process), 리더십과 조직문화(Fundamental) 등과 같은 핵심적인 상호작용 변수를 유기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수상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분석하고 컨설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KABC가 KSCA 수상기업에 대해 제공하게 되는 ‘다이얼로그 리포트’는 ‘정량적 평가서’가 아니라 개별기관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심도있게 분석하는 ‘정성적인 보고서’가 될 예정이다. 

 


• 'KSCA 공적조서 작성' 과정은 지속가능경영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기회 

 

KABC는 KSCA에 공모하는 기업이나 기관의 지속가능경영 부서 담당자들이 이 같은 평가모델의 취지와 방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적조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KSCA 공적조서 작성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공적조서를 작성하고 관련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지속가능경영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기반 위에서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KSCA’는 심사대상 기업 및 기관 접수와 공적조서 제출(8월 16일~9월), KABC의 평가와 수상 기업 및 기관 선정(10월), 시상식(11월), 수상 기업 및 기관에 대한 다이얼로그 리포트 제공(12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 (사)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는 국제적 학문교류 성과 많은 ‘강소 학회’...아시아 국가 최초로 ‘ABC 연례 국제컨퍼런스’ 한국 유치 성공

 

(사)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orean Association for Business Communication, KABC)는 경영학, 인문학,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 분야까지 아우르는 다학제간 융합학술 분야 연구를 위해 2011년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KABC 회장인 박용승 교수는 “기업경영, 국가경영 및 국제관계에 있어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이 기업과 국가의 성공을 결정하는 시대”라면서 “KABC는 작지만 대내외적으로 강한 학회”라고 밝혔다. 

 

실제로 길지 않은 역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학문적 교류활동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왔다. 

 

2018년 창간된 학회 영문지인 Business Communication Research and Practice(BCRP)는 국내·외 학자들의 옥고에 힘입어 2021년에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되었다. KABC는 앞으로 BCRP의 SCOPUS 등재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Association for Business Communication, ABC)’ 및 ‘일본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Japan Business Communication Association, JBCA)’와 각각 MOU를 체결하고, 양 학회에서 KABC 학회 회원들의 참여와 발표가 활발히 이루어져왔다. JBCA 회원들은 매년 KABC 학술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KABC는 90년의 역사를 눈앞에 둔 ABC 학회의 연차학술대회를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내 유치했다. 2024년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제88회 ‘ABC 연례 국제 컨퍼런스(Annual International Conference)’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 컨퍼런스 개최 장소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이다. 

 


■ KABC 회장 박용승 교수,  UN PMRE 책임경영교육 공로상(UN PRME Pioneer Award) 수상한 경영학자 

 

박용승 교수는 기업의 책임경영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경영학자이다. 기업경영과 경영학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운동에 참여해왔고, 2017년 UN PMRE 책임경영교육 공로상(UN PRME Pioneer Award) 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KABC가 뉴스투데이와 KSCA를 제정하고 그 평가모델을 개발한 것도 박 교수의 책임경영에 대한 연구의 일환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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