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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기업 ‘금양’,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최고가 갱신…에스엠랩 전략적 투자로 ‘시너지 효과 기대’ 매수세 몰려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2차전지 관련 제조 기업 ‘금양’이 24일 전 거래일 대비 16.99%(2만800원) 상승한 14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금양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장 초반부터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금양의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은 직전 거래일(21일) 종가가 15거래일 종가보다 100% 높고 최근 15거래일 종가 중 최고가이며 15거래일 간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 지수 상승률의 3배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금양은 이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을 두고 부정적 전망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또 금양은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스엠랩’에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에스엠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리툼 2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 기업이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7840만원을 기록하며 미미하지만 성장 가치가 큰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금양이 투자하기 전 에스엠랩의 기업가치는 4000억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금양 외 투자자로부터 25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기 때문에 기업가치는 5000억원 규모로 올라선 것으로 관측됐다.
금양은 에스엠랩 투자금을 전액 현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자사주를 처분해 1029억원을 현금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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