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클린룸 설비 제조업체 케이엔솔, 클린룸 규제 완화 소식에 '급등'
(특징주) 소방청 클린룸 규제 완화 소식에 25% 급등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클린룸 설비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엔솔(053080)이 강세다. 소방청이 클린룸에 적용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케이엔솔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솔은 이날 오후 2시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40원(25.88%) 오른 1만6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엔솔을 클린룸 및 드라이룸 전문기업이다. 클린룸이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생산 환경이다. 공기 중 입자들의 농도가 제어되도록 지어졌으며, 먼지의 발생과 유입·유보가 최소화되도록 한다.
현재 케이엔솔의 고객사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SK온, 셀트리온 등 산업별 주요 기업들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청은 지난 18일 위험물을 사용하는 반도체 제조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령안은 반도체를 제조하는 클린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클린룸에 적합한 공조설비가 설치된 경우 환기·배출설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국제기준에 적합한 소화장치가 내장된 경우 분말 소화설비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반도체를 제조하기 위해 위험물을 사용하는 시설인 일반취급소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 당초 일반취급소에 위험물을 사용하는 설비를 증설할 때 위험물 사용량에 관계없이 소방청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나, 개정안은 위험물 사용량이 소량일 경우 허가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소방청은 국가적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산업현장의 변화를 고려한 규제 개선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현재 개정안에 대한 관계기관 의견을 조회 중이다. 올 하반기 중 개정 절차를 마친 뒤 연내 공포·시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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