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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정유 계열사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선스 밑돌 듯”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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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7.19 11:10 ㅣ 수정 : 2023.07.19 11:10

3분기부터 HD현대오일뱅크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실적도 덩달아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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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가 조선 계열사의 실적 호조와 정유 계열사의 실적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컨센서스(증권가 실적 추정치) 영업이익을 밑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HD현대는 2분기 영업이익이 5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 7230억원을 크게 밑도는 실적이다.

 

양재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 실적은 매 분기 좋아지고 있지만 정유 사업을 하는 HD현대오일뱅크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지주사 HD현대 실적이 컨센서스와 비교해 소폭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재환 연구원은 "정유 사업은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조선업은 수퍼사이클(대호황)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HD현대 주가는 상승할 만한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또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주가가 약 81% 상승했지만 HD현대는 4.9%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앞으로 추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HD현대가 △3분기 영업이익 7490억원 △4분기 영업이익 7620억원을 달성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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