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화장품·미용기기 등의 유통사업을 하는 컬러레이가 자동차코팅의 핵심기술인 고성능 전도성 복합재료 개발을 추진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컬러레이는 전일 1103원 대비 207원 급등한 1310원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컬러레이는 17일 중국 저장성의 국가 성급 과학연구 프로젝트에 공식 신청했다. 신청승인 결과는 다음 달 통보될 것으로 알려 졌다.

고성능 전도성 복합재료는 전도성을 갖추지 않은 자동차 외부 플라스틱이 전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코팅을 진행해, 정전기 스프레이로 자동차에 색을 입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기술을 뜻한다.

기존 자동차에 적용되던 코팅 방식은 에어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방식이었으나 최근 작업효율성 증가와 환경 보호를 위해 정전기 스프레이 코팅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정전기 코팅 스프레이는 기존의 인공 에어 스프레이보다 작업 효율성을 10배 향상시키고 코팅의 활용도를 25~40% 증가시켜 생산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휘발성 유기물(VOC)의 배출량을 줄여 코팅 생산이 환경과 건설 인력에게 미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컬러레이는 최근 3년 동안 부진한 실적을 이어왔다.

△2020년 매출 737억원, 영업이익 298억원 △2021년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316억원 △2022년 매출 389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