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관광객 몰려온다…하나카드, 외국인 관광객 의료업종 소비 데이터 분석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7.18 10:27 ㅣ 수정 : 2023.07.18 10:27

2023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의료 업종 카드 소비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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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카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하나카드가 의료 업종 분야별 카드 이용 금액과 국가별 현황에 관한 상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8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완화되고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되면서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업종 카드 소비는 2022년 상반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의료 분야 상세 업종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금액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성형외과로 나타났다. 2022년 상반기 대비 이용 금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피부과였다.

 

올해 상반기 한 달 이내 단기 체류 외국인의 의료 업종 카드 소비는 약 250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760억원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했다. 의료업 업종 중 상반기 이용 금액이 많은 상위 3개 업종은 성형외과(793억원), 피부과 (567억원), 종합병원(344억원)으로 나타났다.

 

의료 관광객의 국적별로는 성형외과, 피부과, 종합병원 모두 미국의 이용 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뒤를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성형외과의 경우 올해 상반기 미국(207억원), 일본(186억원), 태국(76억원) 순으로 이용 금액이 많았다. 피부과는 미국(157억원), 일본(156억원), 중국(44억원) 순으로 높았다. 종합병원은 미국(112억원), 카자흐스탄(96억), 몽골(33억원) 순으로 이용 금액이 많았다.

 

올해 6월 기준 이용 금액 1위는 성형외과(157억), 2위는 피부과(153억)로 나타나 종합병원(69억)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내과, 치과 등의 다른 의료 업종도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최소 1.5배에서 최대 2배까지 이용 금액이 증가했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코로나19 유행이 완화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국내 의료 업종에 대한 관심과 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업종별 소비 변화를 분석해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및 관련 계획 수립 등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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