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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호반건설,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견본주택 가보니...흥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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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7.16 06:00 ㅣ 수정 : 2023.07.16 06:00

아파트 90가구, 오피스텔 49실 일반 분양
용산역·신용산역 등 '초역세권' …한강조망권도
분양가 인근단지보다 저렴…시세차익 4억~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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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문객들이 호반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문을 연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견본주택에서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모도원 기자]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대형 건설사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서울지역에서 중견 건설사가 분양에 나서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에서 중견 건설사의 입지가 좁아진 가운데 신규 분양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1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일원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날 견본주택 현장은 장대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방문객들로 북적 거렸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39층 규모로 지어지는 주거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아파트 90가구, 오피스텔 49실, 오피스 22실을 일반분양한다.

 

타입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아파트의 경우 △84㎡A 20가구 △84㎡B 20가구 △105㎡A 18가구 △105㎡B 22가구 △122㎡ 10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34㎡A 7실 △34㎡B 7실 △42㎡A 4실 △42㎡B 7실 △42㎡C 6실 △43㎡ 1실 △63㎡ 7실 △65㎡ 4실 △66㎡ 6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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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에이디션' 아파트 122㎡ 거실.[사진=모도원 기자]

 

입지는 좋은 편이다.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을 바로 앞에 둔 초역세권이다. 여기에 GTX-B 노선이 2030년 개통할 예정이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신분당선 연장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상업 시설과 한강 조망권을 두는 등 최상위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아이파크몰과 아이파크 백화점, 이마트, 이촌동 학원가, 서빙고근린공원 등 다수의 상업·생활 시설을 반경 500m 안에서 누릴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입지 자체가 교통, 상업 시설, 업무지구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는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다 보니 인근 단지보다 저렴하다"며 "말 그대로 시세 차익이 눈 앞에 보이는 상태라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가 굉장히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근의 용산국제업무지구도 조성될 예정이라 개발 호재도 큰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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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에이디션' 위치도.[사진=모도원 기자]

 

분양가는 국민 평형인 84㎡는 최소 15억4700만원에서 최대 16억3300만원까지 형성됐다. 105㎡는 19억6100만원에서 20억4000만원, 122㎡는 20억 중반대로 나왔다.

 

현재 용산구는 강남3구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호반써밋 에이디션 역시 평당 분양가가 4635만원으로 인근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형성됐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바로 옆 단지인 센트럴파크(주상복합, 2020년 준공)의 경우 92㎡ 기준 매매가가 27억5000만원에서 28억원에 나와있다. 또 다른 인근 단지인 파크타워(주상복합, 2009년 준공) 역시 103㎡가 24억~25억원대의 매매가다. 비교적 가장 최근에 준공된 센트럴파크 92㎡의 분양가를 84㎡로 환산하면 22억원이다. 이 경우 안전마진은 4억~5억원 정도로 계산이 가능하다.

 

다만 용산구와 강남3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3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는 동시에 실거주 의무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용산구 한강로동 인근의 공인중개사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의 인근 단지는 두 배 비싸다. (평당분양가가)8000만원에서 1억원까지도 가는데 당첨만 되면 상당한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격도 가격이지만 입지 자체가 용산역을 앞에 두고 있고 뒤쪽 해링턴까지 같이 묻어가는 개념이라 최고로 좋은 자리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두고 "사실상 용산에서 거주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 같아 욕심이 난다", "영혼까지 끌어 무조건 청약해야 한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최근 용산구 집값은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들썩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용산구의 3.3㎡당 아파트값은 6509만원으로, 강남(8564만원)·서초구(7835만원)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비쌌다. 송파구(6327만원)는 4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8월만 해도 송파구가 3.3㎡당 6135만원으로 용산구(6106만원)보다 비쌌지만, 그다음 달 용산구가 3년 만에 역전하더니 격차가 3.3㎡당 180만원대로 벌어졌다.

 

청약일정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1순위 기타지역, 27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8월 2일이며 8월5일부터 10일까지 당첨자 서류를 받는다. 이어 14일부터 16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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