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일제 인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장관과 경제협력 업무협약 체결

임은빈 기자 입력 : 2023.07.14 10:31 ㅣ 수정 : 2023.07.14 10:31

상호 새싹기업 시장 진출 지원 및 교류망 확대,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등에 대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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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일제 안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장관이 MOU 체결식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도 '글로벌 네트워크'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히고 일제 인드릭소네(Ilze Indriksone) 라트비아 경제부장관과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일제 인드릭소네 경제부장관 등 '유럽의 기술강국' 라트비아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해 주셨다.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2021년 세계 드론기술 발전 1위, ESG활동 2위 도시로 선정됐다"며 "그만큼 탄탄한 기반을 가진 '혁신경제강국'이다. 경기도와 라트비아는 '미래혁신산업' 선두주자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라트비아는 주문형 인쇄 부문 글로벌 1위 기업 '프린트풀(Printful)' 등 여러 유니콘 기업을 육성했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를 기반으로 1만여개의 벤처를 육성하는 '스타트업 천국'을 만들고 있다"며 "'아리스 비간츠(Aris Vigants)' 주한 라트비아 대사님과는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 스타트업 분야 교류협력을 논의했고, 'DMZ 평화 걷기' 행사에 매년 참가해 함께 걸으며 다양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와 라트비아는 혁신과 미래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 혁신경제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 서로의 강점을 합쳐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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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일제 안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장관이 MOU 체결식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13일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한 일제 인드릭소네 경제부 장관과 라트비아 대표단을 만나 상호 새싹기업 진출 지원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자리에서 "라트비아가 혁신 문제, 스타트업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저도 늘 스타트업 천국, 혁신 정신,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장관님의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와 라트비아 간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부터 실무자(워킹그룹)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수원 광교, 시흥, 일산에 바이오 메디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트비아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기업에도 관심 가져주시고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제 인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은 "경기도와 라트비아의 협력이 여러 분야에 걸쳐 있어서 의미 있다. 통상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과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이 강화되고 주민들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협력해나가길 원한다. 바이오, 통신 산업 투자 확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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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일제 안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장관이 MOU 체결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라트비아는 △상호 새싹기업 시장 진출 지원 및 교류망 확대 △수처리 및 친환경 기술 등 지속가능한 혁신 관련 협력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 발전 해법에 대한 협력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경기도와 라트비아의 관심 분야인 바이오와 첨단 기술분야 교류를 위해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장, 라트비아 생명과학산업협회 이사장과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본부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장 방문을 계기로 라트비아와 수자원 분야 협력 논의, 로봇·스마트 공장·드론 등 도내 기술기업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 개최 등 협력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가 김동연 지사를 만나 새싹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경기도와 라트비아의 교류를 논의했다. 라트비아 대사와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에 개최된 비무장지대(DMZ)행사 참여, 지난 2월에 열린 '경기도 내 중소기업 대상 경제협력 웹세미나' 등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라트비아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발트 3국 현대도예전 '안전한 지평선: 발트 현대도예(Safe Horizons: Baltic Contemporary Ceramics)' 전시를 통해 문화교류도 진행한 바 있다.

 

라트비아는 유럽 시장진출 관문으로 발트해 남동 해안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나라다. 북유럽의 무역·산업·문화 강소국이며 특히 핀테크 등 새싹기업이 특성화돼 있다. 경기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라트비아 간 더 큰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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