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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황현식 호(號) "일상 기록 플랫폼 '베터' 국내 대표 SNS로 키운다"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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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7.13 16:17 ㅣ 수정 : 2023.07.13 16:17

가벼운 기록 콘셉트로 출시 100일만에 누적 기록 3만5000여건 달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CEO 직속 스타트업 조직으로 꾸려진 베터 조직
"일상 기록 습관으로 더 나은 자신 실감하는 유저 늘려 3년내 MAU 100만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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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일상 기록 플랫폼 베터’ 설명회를 열어 베타에 대한 설명 및 출시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뉴스투데이 강륜주 기자]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일상 기록 SNS '베터(BETTER)'를 3년 안에 월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SNS 서비스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일상 기록 플랫폼 베터’ 설명회를 열어 베타에 대한 설명 및 출시 성과를 발표했다.

 

베터는 U+3.0 핵심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시도하는 새로운 서비스로 사내 스타트업형 신사업 발굴 조직 ‘인피니스타(InfiniSTAR)’에서 도전한 사업이다. '더 나은(Better)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이 서비는 지난 8일 기준 출시 100일만에 누적 기록 3만5419건을 달성했다.

 

베터는 사진과 함께 1000자 이내 가벼운 글을 기록하는 것에 최적화돼 있어 자신 일상을 자유롭게 남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일상·운동·취미·맛집 등 원하는 주제별 사진과 글을 올리는 '보드' △디데이 설정을 할 수 있는 '목표 달성' △자신 기록을 다른 소셜 미디어로 공유하는 '소셜 공유' △다른 이용자와의 '소통'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스쿼드 PM(팀장)은 "국내 기준으로 3년 안에 100만명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것은 타임라인에 비해 낮은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고객 만족도 차원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얻어 장기적으로 트레픽 확대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회사 전반적인 사업구조를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Web)3.0' 등 4대 플랫폼 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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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LG유플러스 라이프스쿼드 PM(팀장)이 ‘일상 기록 플랫폼 베터’ 설명회에서 베타 출시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는 고객과 디지털 접점을 넓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베타를 기획하기 위해 고객이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목적과 방식 및 시장현황을 먼저 파악했다. 

 

고객 수요를 파악·분석한 결과 LG유플러스는 주요 대상층을 자기 계발 욕구가 큰 사회 초년생 연령대 25∼35세(이하 2535)를 공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2535 수요를 △SNS 이용 목적을 유명해지기 위한 퍼스널브랜딩, 취향 표현 등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싶은 니즈(욕구)' △목표 달성을 통한 성취감, 나를 찾고 나를 돌보기 위한 기록 등 '자신을 위한 기록을 남기려는 니즈' 등 2가지로 정의했다.

 

특히 베터는 꾸준한 기록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되고 비슷한 결을 지닌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며 보다 단단한 자신을 쌓아가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는 SNS 유저들의 두 가지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베터 앱(APP) 론칭 이후 다양한 보드와 기록을 배열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을 개편했다. 또한 △팔로우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팔로우 탭' △키워드별 검색 △팔로우, 좋아요, 댓글 알림 등 소통 기능도 신규 추가해 서비스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간단한 템플릿으로 쉽게 본인 기록을 완성하는 '아카이브’ △유저간 응원을 통해 기록 동기를 부여하는 '커뮤니티' △팔로워를 쉽게 얻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하는 ‘퍼스널 브랜딩’ 등 유저가 베터에서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 가운데 관심사별 리더와 함께 기록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인기다. 리더를 중심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유저간 영감을 나누며 꾸준한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1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주영 팀장은 "다른 SNS는 피드 형태로 하나의 기록을 올리면 금방 게시물이 내려가는 휘발성 기록이 특징이지만 베터는 주제별 과정의 기록을 누락 없이 볼 수 있다"며 "과시하고 눈치를 보는 SNS 패턴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집중해 가볍고 솔직한 기록에 집중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베터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김귀현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앞서 통신사들의 플랫폼 사례를 많이 보고 분석했다"며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조직을 새로 기획해 개발자, 기획자 모두 인하우스(Inhouse)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귀현 담당은 "베터는 라이프 플랫폼의 저변을 넓혀 통신 가입 고객이 아닌 비통신고객을 유치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진행됐다”며 “통신과 라이프는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통신사와 연계한 시너지를 얻으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꾸준히 일상을 기록하는 습관으로 더 나아지는 자신을 실감했다는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베터의 새로운 가치를 정의하고 빠르게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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