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힘입어 상승…2,57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오르며 2,57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23포인트(0.48%) 오른 2,574.7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88포인트(0.19%) 낮은 2,557.61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0억원과 30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541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0.56) 뛴 7만1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홀딩스(5.83%)와 셀트리온(4.02%), 네이버(2.33%), 카카오(1.78%), SK하이닉스(1.76%)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91%)과 현대차(1.69%), 포스코퓨처엠(1.52%), 현대모비스(0.64%), KB금융(0.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5포인트(0.13%) 뛴 879.88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종가 87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8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23억원과 9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3.98%)과 포스코DX(6.17%), 솔브레인(5.80%), 셀트리온헬스케어(5.69%), 에스엠(4.78%)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5.74%)와 더블유씨피(5.58%), 에코프로비엠(5.42%), 엘앤에프(1.69%) 등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와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의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5월보다 낮아진 3.1% 상승으로 전망되지만, 근원 CPI는 여전히 높게 전망되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 약세 흐름과 외국인 수급 회복으로 반등 흐름이 진행됐다”며 “다만 최근 매도세에 비해 매수세가 미진해 실적주를 중심으로 한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원 떨어진 1288.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