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메리츠증권은 우리은행과 퇴직연금사업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전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렸으며, 김경성 회사 자본시장본부장(부사장)과 박봉순 은행 연금사업그룹장이 참석했다. 

협약 후 메리츠증권의 파생결합사채(ELB·DLB)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우리은행의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상호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간 우리은행은 DC·IRP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메리츠증권의 만기 1~3년 사이 기타연계파생결합사채(DLB) 상품 편입을 검토해 왔다.

이후 퇴직연금 고객의 수요가 많은 원리금보장 상품 중 우량증권사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사채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판단했다. 

우리은행은 고객들의 다양한 원리금 보장상품 수요에 발맞춰, 이번달부터 지점 및 온라인을 통해 DC·IRP 가입자를 대상으로 메리츠증권 DLB에 대한 청약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DLB 출시를 계기로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메리츠증권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의 DC·IRP고객에게당사의 경쟁력 있는 DLB상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상황과 고객 트렌드 변화에 맞는 투자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