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는 방위사업청,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와 공동으로 K-방산 수출 호조에 따른 방산업계 자금 조달, 투자유치·홍보 활성화 및 유동성 개선 지원을 위한 방산업계 금융지원 설명회를 10일 14시 방진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월 17일 체결한 방진회와 금투협 간 업무협약에 따라 금융투자회사의 방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간 투자를 확대하는 취지에서 금융투자회사-방위산업체 간 정보교류, 방산 펀드 등 투자상품 개발, 방산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유치 등의 협력을 추진하면서 마련됐다.

설명회는 먼저 금투협의 K-OTC(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소개, 신한투자증권 IPO본부의 기업공개(IPO) 절차 설명 등 민간 투자유치 내용으로 시작됐다. 

이어 방산의 체계업체-협력사 간 상생협력 증진을 위해 시중에서 상생금융 상품을 운용 중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업해 방산협력사 대상 수출금융 프로그램 운영)에서 자사의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책금융협의회를 통해 방위산업에 배정된 3.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이용 제고를 위해 산업은행에서 자사의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책금융협의회는 정책금융을 통한 국가전략산업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방위사업청 등 9개 정부부처 간 상설협의체이다.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유망 방산기업 발굴 및 자금공급 기회 확대, 방산 신규 금융투자 상품 개발 등을 통해 K-방산의 신장세가 지속 유지되도록 유관기관, 금투협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지원책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방진회와 금투협 간의 가교역할을 통해 양 기관의 업무협약을 지원하고, 현재 방산기술혁신펀드 조성 및 투자, 방산기업‧협력사 등에 대한 정책금융지원, 방산수출 금융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K방산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방산업계 금융지원 설명회는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며, 금융기관-방산업체 간 개별 금융상담도 함께 병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