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시행 6개월간 고위험 수익률 10%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10 09:16 ㅣ 수정 : 2023.07.10 09:16

디폴트옵션 가입자 약 69% 남성, 40대가 32%로 1위
가입자 48%는 초저위험 정기예금 포트폴리오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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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본사. [사진=신한투자증권]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오는 12일 디폴트옵션(사전지정제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최초 도입 후 운용방법을 지정한 자사 고객의 6개월 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고위험 수익률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디폴트옵션 상품 최초 설정 이후 올해 6월 30일까지 고위험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고객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위험포트폴리오 1호는 2022년 12월 7일 최초로 설정된 이후 분석 기간 연 환산 수익률 10.71%였다. 

 

이와 관련해 신한투자증권은 "동일기간 판매된 원리금보장상품(은행정기예금 등) 금리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원리금보장상품이나 현금성자산으로 방치되는 자금을 사전지정상품으로 운용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제도 도입 취지에도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약 69%가 남성이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 가입자의 32%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또 전체 가입자 중 약 48%가 초저위험 정기예금 포트폴리오를 지정했다.

 

특히 40대의 약 46%가 이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것에 비해 60대 이상은 약 52%가 이 포트폴리오를 선택해 평균보다 상회하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보였다. 

 

남성 가입자 중 고위험 포트폴리오 1호를 선택한 비율은 약 8%인데 비해 여성 가입자 중 해당 포트폴리오를 선택한 비율은 약 4%로, 남성 가입자가 디폴트옵션 상품 지정에서 더 높은 위험선호 성향을 나타냈다. 

 

박성진 신한투자증권 금사업본부장은 “디폴트옵션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고객 안내와 함께 고객 친화적인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쉽게 디폴트옵션 상품 비교 및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12일 디폴트옵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디폴트옵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상품 10종을 모두 구성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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