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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상단 2,590선 제시…어닝시즌·금통위 주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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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10 09:13 ㅣ 수정 : 2023.07.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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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이번 주 국내 증시가 대내외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하방 경직성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는 2,490선~2,590선을 제시했다. 

 

주요한 이벤트로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국의 인플레이션 및 수출입 지표 △JP모건 등 미 금융주 실적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포함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 변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사이 미 증시는 6월 고용지표상 혼재된 결과 속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감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등으로,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며 끝내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됐고, 주식시장에서도 이미 1회 인상은 지난 6월 FOMC 이후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 연구원은 “CPI 발표 이후 연준 위원들의 전망 변화와 금통위에서 매파적 동결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은의 시각 변화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중에는 미국 CPI뿐만 아니라,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수출입 지표 등 지난주 한국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중국 관련 이벤트도 대기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기에, 상기 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더라도 증시에 미치는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국내 주력 기업들이 개별 요인들로 인해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 연구원은 “아직은 반도체 포함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는 구간에 있다는 전제는 유효하다”며 “주중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변화가 해당 기업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코스피의 이익 전망 변화가 코스피 주가와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피는 기술적으로 중기 추세선인 60일선을 하향 이탈한 상황이다. 60일선 이탈은 지난 5월 15일 이후로 처음 출현한 현상으로써, 주중 60일선을 재차 탈환할지, 혹은 추가 이탈을 하더라도 중장기 추세선인 120일선에서 기술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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