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5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셀트리온·'화이자 CMO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일제히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7.05 10:51 ㅣ 수정 : 2023.07.05 10:51

포스코인터내셔널, 美 리비안 훈풍 52주 신고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점유율 선두 목표↑
노을,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27%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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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셀트리온, 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에 상승

 

셀트리온(068270)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3800원(2.54%) 상승한 1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한때 3% 넘게 뛴 15만4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개장 전 셀트리온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 보통주 33만3556주를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장내 매수를 통해 오는 6일부터 약 3개월간 매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자사주 취득은 지난 2·3·6월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1.2조 CMO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세계 최대 제약사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장 대비 1만7000원(2.28%) 오른 7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3% 가까이 뛴 76만8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화이자와 총 8억9700만(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위탁 생산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그중 한 건은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며, 현재 부분 가동 중인 4공장에서 화이자 다품종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위탁 생산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개 공장에서 세계 최대 수준인 총 60만4000리터(L)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시설을 추가해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CMO 사업 특성상 글로벌 제약사와 수주 계약이 지속해 이뤄지고 있고,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 역량이 증대되는 상황은 매출로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며 "4공장은 이미 11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 체결 및 추가 30여개에 달하는 제품에 대해 추가 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시한 상위 20개 제약사 고객 확보 목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美 리비안 훈풍 52주 신고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 훈풍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일보다 2700원(6.26%) 뛴 4만58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장중 8% 넘게 상승한 4만6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리비안은 올해 2분기 차량 판매량이 총 1만2640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만1000대)를 10% 넘게 웃돈 수준이다.

 

발표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일 6.68%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2021년 리비안과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을 세 차례 체결한 바 있어 리비안 관련주로 평가받고 있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점유율 선두 목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향후 5년 안에 고사양 동박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5100원(10.49%) 급등한 5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028년까지 고사양 동박 제품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수주 잔액은 15조원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 수주 잔액 목표는 20조원으로 잡았다.

 

지난 3월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는 동박 생산 전문 기업이다. 동박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덮는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에서 발생한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글로벌 동박 시장 점유율은 13%로 집계됐다. 이는 △SK넥실리스 22% △중국 왓슨 19% △대만 창춘 18% 등에 이어 4위 수준이다.

 

■ 노을,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27%대 폭락

 

노을(376930)이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일반 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노을은 전장보다 1765원(27.07%) 급락한 4755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노을은 영업양수자금과 채무상환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702만주가 새로 발행될 예정인데, 이는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1145만3530주)의 61%에 달하는 수준이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4275원이며 오는 9월 11일 가격이 확정된다. 기존 주주 청약 예정일은 오는 9월 14~15일이며 납입일은 같은 달 22일이다.

 

유상증자 이후 무상증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며, 배정 기준일은 오는 9월 26일이다.

 

한편, 노을은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이다. 내장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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