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 파운드리 전략 공개…IP 파트너사와 선제적 협업 강조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7.04 16:42 ㅣ 수정 : 2023.07.04 16:42

"글로벌 IP 파트너와 긴밀하고 선제적으로 협력해 AI 시대 패러다임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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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파트너사와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파운드리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Samsung Foundry Forum 2023)’과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포럼 2023’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AFE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100여개의 파트너와 함께 ‘고객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제시하며 ‘PDK Prime’ 솔루션 등 8인치부터 최첨단 2나노 GAA 공정까지 팹리스 고객의 최첨단 제품 설계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공유했다.

 

특히 PDK 사용 편의성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의 효율적 제품 설계를 지원하는 ‘PDK Prime’ 솔루션을 하반기부터 2나노, 3나노 공정 팹리스 고객에게 제공해 향후 8인치와 12인치 레거시(Legacy) 공정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MPW 서비스 현황과 계획, 국내외 시스템 반도체 연구개발 생태계 강화 방안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AI, 고성능 컴퓨팅, 모바일 제품 설계에 활용 가능한 첨단 4나노 공정의 MPW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는 8월과 12월에 걸쳐 올해 세 차례 지원을 계획 중이다.

 

2024년에는 4나노를 비롯한 MPW 서비스를 올해보다 10% 이상 제공하는 등 국내외 팹리스 고객의 시제품 제작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자 한다. 

 

또 국내외 대학과의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역량도 강화한다.

 

특히나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 리벨리온, 딥엑스(DeepX) 등이 포럼의 세션 발표자로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기업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AI·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한 성과를 발표했다.

 

고대협 LX세미콘 연구소장은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형화, 고해상도·고화질·고주사율을 요구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이 적은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8인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12인치까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CEO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공정에서 만든 AI 반도체 아톰(ATOM)이 업계 최고 수준의 GPU 성능과 동급 NPU 대비 최대 3.4배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AI 적용 분야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개별 서비스에 특화된 엣지(Edge)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는 고성능 AI 반도체에 특화된 최첨단 공정과 차별화된 스페셜티 공정, 그리고 글로벌 IP 파트너사와의 긴밀하고 선제적인 협력을 통해 AI 시대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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