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 취임···“기업금융 명가 부활”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7.03 16:13 ㅣ 수정 : 2023.07.03 16:13

비금융 비즈니스 모델 적극 발굴
고객·신뢰·혁신·전문성 원칙 제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이 3일 공식 취임하면서 ‘기업금융 명가(名家)’를 부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신성장 기업 지원 강화를 핵심 경영 전략으로 제시했다. 

 

조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과 동반성장해 나가자”며 이 같이 말했다. 

 

먼저 조 행장은 특화채널을 신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기업문화와 함께 비(非)금융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과감한 혁신도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행장은 “무한경쟁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변화(Deep Change)’가 필요하다”며 “낡은 관습과 방식을 과감하게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행장은 우리은행의 핵심가치인 △고객 △신뢰 △혁신 △전문성을 근본적 변화를 위한 4가지 원칙으로 제시했다. 

 

조 행장은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지향형 채널을 완성하겠다”며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과 명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이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행장은 수도권 인근 주요 기업 고객과 소상공인들을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