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넥스 개설 10주년...손병두 이사장 "상장 경로 다각화 노력"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7.03 14:43 ㅣ 수정 : 2023.07.03 14:43

한국거래소, 코넥스 개설 '10주년' 기념식 개최
3일 서울 KRX 종합홍보관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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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KRX종합홍보관에서 '코넥스 개설 10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진행 중인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한국거래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거래소가 3일 서울 여의도 KRX 종합홍보관에서 '코넥스 개설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스타트업의 미래, 코넥스가 답하다'란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코넥스 상장기업과 코넥스 협회, 벤처기업협회,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및 투자자 150여명이 참석해 지난 10년간 코넥스시장의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코넥스시장은 잠재력이 있는 초기 기업들의 성장 사다리로써 그 역할을 충실시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상장유치 경로 다각화와 이전상장 지원, 유동성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해 코넥스시장을 지속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선위원은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코넥스시장이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모헙자본 선순환 도모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우량 혁신기업들이 코넥스시장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축사에서 "코넥스시장은 지난 10년간 2조원이 넘는 자금을 공급해 중소벤처기업의 동반자로 성장했다"며 "중소벤처기업부도 정책자금 투입과 기술개발(R&D) 지원으로 경제 성장동력인 중소기업을 지속 발굴 및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사와 축사 이후 진행된 코넥스시장 발전포럼에선 김윤경 인천대학교 교수가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코넥스시장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신현한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총 10명의 포럼 참가자는 국내 벤처기업 생태계와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법·제도적 개선사항을 제시했으며, 코넥스시장에서 복수의결권 도입과 최대주주 지분 분산 확대, 벤처캐피탈(VC) 역할 활대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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