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바이오시밀러 전문업체 셀루메드(049180)가 30일 장 후반 19%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수술 로봇 기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기대감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24분 현재 셀루메드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01% 오른 4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주 상승률이 20%대를 보이다 소폭 내려앉은 상태다.
셀루메드는 근골격계 의료기기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인체 유래 생체재료를 기반으로 한 골이식재,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셀루메드 주가가 급등한 건 최근 국내 수술 로봇 기업인 큐렉소가 FDA로부터 수술용 척추 수술 로봇인 CUVIS-spine(CS200) 리뉴얼 버전을 승인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셀루메드는 지난해 10월 큐렉소와 수술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FDA의 인·허가를 추진한 바 있다.
또 셀루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2023년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의 주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국책사업 선정으로 셀루메드는 향후 4년 동안 19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김영식 셀루메드 연구소장은 “이번 국책사업을 통해 골형성단백질(BMP2)의 생산수율을 5배 이상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BMP2의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