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실적·주가 단기 저점” <신한투자證>
중국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중장기 실적 개선 여부 달려 있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에쓰오일이 2분기 최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주가 최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3000원으로 내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이 2분기 영업이익 324억원으로 1분기 영업이익 5157억원과 비교해 94% 하락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쓰오일 사업 부문은 크게 △정유 △화학 △윤활 부문으로 나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20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같은 시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754억원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제마진 급락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지만 윤활 부문은 영업이익 19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에쓰오일은 3가지 사업 부문 가운데 정유 사업에서 가장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보해 정유 사업 부진은 기업의 총 매출, 영업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에서 석유제품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며 “정제 마진 등 하방 경직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분기를 저점으로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이 3분기 영업이익 3756억원, 4분기 영업이익 40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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