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ESG 이행 중소기업에 금리 우대···5000억원 지원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6.29 09:11 ㅣ 수정 : 2023.06.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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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28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본사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은행이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실시한다.

 

2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전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중소기업 대상 지속가능연계대출 상품인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대출(SLL형)’ 상품을 7월 중 출시한다. 

 

지속가능연계대출이란 중소기업이 스스로 ESG 목표와 평가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ESG 경영진단 플랫폼을 통해 대출 희망 중소기업에 대한 ESG 연간 성과를 측정·평가하며 이를 기반으로 ESG 경영 성과 확인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ESG 경영진단 플랫폼에서 산출된 ESG 점수 및 등급에 따라 하나은행은 최대 1.2%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은 자체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금리 감면을 통한 금융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하나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중소‧중견기업 공급망 ESG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거래 기업에 △ESG 경영 진단 컨설팅 제공 △재무, 세무 컨설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 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전 세계적인 ESG 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ESG 경영에 대한 대응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며 “하나은행은 이러한 변화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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