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험계리사 시험 대비해 응시 직원 잡오프 시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6.28 10:55 ㅣ 수정 : 2023.06.28 10:55

IFRS17 도입에 보험계리사 수요 증가…내부 육성으로 전문인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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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리사 시험에 응시하는 한화생명 직원들이 잡오프(Job-Off)에 따른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생명이 오는 7월 21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보험계리사 2차 시험에 대비한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한다.

 

2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이번 보험계리사 잡오프 대상은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 4명과 기존 직원 6명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잡오프 기간 동안 본사 근무지인 63빌딩이 아닌 용인 라이프파크 연수원에서 합숙한다. 따라서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돼 자격증 공부에만 전념한다. 업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 및 수당은 동일하다.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보험업계에서는 '계리사 모셔오기' 경쟁이 치열하다. 이 가운데 한화생명은 보험계리사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2022년 12월 기준 국내 보험사 소속 보험계리사 수는 1173명으로 전년 동기 1141명보다 32명(2.8%) 늘었다. 2020년 12월(1114명)과 비교해도 59명(5.3%)늘어난 규모다. IFRS17도입으로 보험계리사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보험계리사 수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보험계리사는 상품개발뿐 아니라 회계·결산, 리스크관리 및 영업전략 개발 등 보험사의 전 부문에서 필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인재에 속한다. 계리인력 확보 여부에 보험사의 경쟁력이 달려있는 셈이다.

 

박성규 한화생명 People&Culture팀장은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계리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며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회사의 전문성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도 잡오프 과정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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