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카카오엔터테인먼트, 게임사와 웹툰·웹소설 플랫폼 '최초' 협업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펄어비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대표 게임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 확장에 나선다.
펄어비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26일 상금 7000만원 상당의 ‘검은사막X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다음달 24일부터 9월24일까지 총 8주 동안 작품 접수를 진행하며 완성도, 독창성, 대중성, 확장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오는 12월1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검은사막 X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공모전은 게임사와 웹툰, 웹소설 플랫폼이 최초로 협업한 이례적인 사례다. 이는 직접 만들어보고 싶거나 상상해왔던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새로운 이야기를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
신진 웹소설 작가와 게임 시놉시스 기획자 데뷔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자유 주제'로 진행되며 게임 내 클래스(직업)명, 지명, NPC(Non Player Character) 등 ‘검은사막’에 등장하는 소재를 활용해 창작한 글이라면 어떤 작품이든 응모 가능하다.
공모는 두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지와 펄어비스가 주관하는 웹소설 중편 부문과 펄어비스가 주관하는 시놉시스 분야다.
중편 부문은 한 회당 4500자 이상인 정식 웹소설 15화 이상 분량에 해당하는 작품을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에 직접 연재하는 방식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시놉시스 부문은 A4용지 2장 분량으로 기,승,전,결이 담긴 이야기를 제출하면 된다.
중편 부문에서는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되는 대상작 1편을 포함해 금상 1편, 은상 1편, 동상 1편, 입선작 10편 총 14편을 선정한다. 시놉시스 부문은 200만원 상금이 수여되는 대상작 1편과 입선작 10편을 선정한다.
이와 함께 중편과 시놉시스 수상작 모두에게 2차 저작물 제작 가능성 검토를 거쳐 2차 저작물 작성 계약 체결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대상부터 동상 수상작까지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 BM이 적용된 작품으로 연재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웹소설과 웹툰 IP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 등 2차 창작 사업이 다채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게임을 시작으로 웹소설과 시놉시스를 개발해 나가는 신선한 공모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 IP를 새롭게 발굴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기획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