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파월 발언 앞두고 숨고르기…전기차 관련주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6.21 09:01 ㅣ 수정 : 2023.06.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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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국내 증시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포함, 미국 증시 약세 영향 등으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업종 관점에서 보면 미 증시에서 최대 물류업체인 페덱스가 부진한 가이던스를 발표해 시간 외에서 3%대 하락세를 보인 점은, 국내 경기 민감주들의 투자심리를 제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 증시에서 리비안이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소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충전기와 충전관제 시스템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주들의 수급 여건을 개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한국 등 주요국 증시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되면서 숨고르기 국면에 돌입한 모습이라고 말한다. 

 

한 연구원은 “주가 과열 우려가 점증하는 영향뿐만 아니라, 시장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엇갈린 시각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는 측면도 주가 상단을 제약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1일(현지시간) 예정된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서 파월 의장은 시장의 금리 경로를 수정하기 위해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7월 금리인상은 확정된 바가 없으며, 데이터 후행성을 강조했던 파월 의장 과거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파월 의장도 향후 인플레이션, 신용환경 여건 등을 지켜봐야 하는 입장인 만큼, 그의 발언 수위는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 언급했던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고 판단했다. 

 

한편 국내 증시는 연이은 차익실현 물량출회 속 중국의 부양책 강도에 대한 실망으로, 중화권 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으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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