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메리츠증권이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PF대출에 금융주관사로 참여해 총 1조3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 유치에 성공했다. 

21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해당 사업 시행은 이태원동 유엔사부지에일레븐건설이 맡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것으로 △아파트(420세대) △오피스텔(723실) △복합시설(호텔·오피스·판매시설)을 개발한다. 

이 사업에서 기존 브릿지대출 상환 및 금융비용 등으로 PF대출 총 1조3000억원을 조달했다. 

메리츠증권은 해당 사업 브릿지대출 단계부터 참여한 건으로, 금융주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본 PF대출에 2000억원 참여했다. 

또 사업지의 우수성 및 안정적인 금융구조를 바탕으로 주관사인 메리츠증권을 포함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삼성화재 등 다수의 대주가 뛰어들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위축된 부동산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우수한 사업성 및 안정적인 금융구조를 바탕으로 PF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용산공원 조성 및 신분당선 연장 등과 같은 다양한 개발 호재들이 있어 서울 도심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