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주축 ‘STO 컨소시엄’에 기업·신한·우리은행 참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4월 주축으로 결성한 ‘은행권 토큰증권발행(STO) 컨소시엄’에 IBK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3개 은행과 조각투자 사업자 등이 추가로 참여한다.
15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은행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따른 은행권 STO 시장 참여 방안을 협의하고, 조각투자 사업자 등의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간다.
중장기적으로는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사례처럼 기업의 채권을 직접 토큰증권으로 발행하거나, 유통시장을 구축하는 등 토큰증권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멘스는 올 초 6000만 유로(약 840억원) 규모의 채권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한 바 있다.
또 △부동산 조각투자 사업자 펀블 △예술품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인 블레이드 Ent △핀테크 전문기업 아톤의 자회사 트랙체인 △예스24의 자회사인 미술품 조각투자사 아티피오 △전기차 충전 플랫폼기업 차지인 등 토큰증권 시장진출을 준비 중인 사업자들이 추가로 참여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농협은행은 P2P, 가상자산 거래소 등의 디지털 신시장 형성기에 금융기능을 제공해 시장 안착에 기여해왔다”며 “새롭게 열리는 토큰증권 분야에서도 은행들과 협업해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수협은행과 전북은행 참여에 이어 이번에 기업·신한·우리은행이 추가돼 총 참여 은행은 6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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