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연내 기준금리 동결 유지 전망”<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6월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한 것과 관련해 연내 동결 기조 유지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예상했던대로 다분히 매파적이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이번 결정이 인상 종료가 아님을 강조하면서 거의 모든 위원들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데 동의했음을 언급했다”면서 “추가적인 데이터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함 등 인상 중단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향 조정된 근원 물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고려하면 7월 또는 그 이후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책의 파급 효과를 지켜보아야 한다는 기조는 유지 중이고, 추가 인상을 기정사실처럼 강조했지만 막상 확답에 가까운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 동안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발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 이제부터 ‘Higher for Longer’ 성공을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상보다 유지가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꾸준히 강조 중”이라며 “물가, 고용의 둔화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며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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