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CEO 출신 박정 의원, 환노위원장 선출…“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시급히 풀어야할 숙제”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박정(더불어민주당‧파주시을)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재선이지만 민주당 내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20‧21대 국회에서 상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이날 박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노정 간 갈등을 하루 빨리 해소하고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가장 시급히 풀어가야 하는 것이 숙제”라고 했다.
박 의원은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와 동대학원 미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영어강사로 활동했다. 지난 1994년 ‘박정어학원’을 설립해 성공한 기업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안양대학교 영문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중국 우한대학교 객좌 교수를 지내며 중국 통으로도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2016년 국회에 입성한 후 원내 부대표를 역임했다. 지난 2017년에는 민주당내 ‘을지로위원회’에서 노동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했다.
또 지난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지냈으며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캠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참여플랫폼 수석 본부장을 역임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와 21대에서는 예산결산특위 간사를 지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는 신재생에너지‧미래일자리 특위에서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환노경노동위원회에 맥이 닿아 있는 이력은 이뿐이다.
박 의원은 성공한 사업가 답계 정치인 재산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랭크 돼 있다. 지난해 박 의원은 총 506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체 국회의원 재산 순위 4위, 민주당 내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