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양극재 외부판매 비중 늘려 기업실적 높인다” <IBK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12 11:15 ㅣ 수정 : 2023.06.12 11:15

오는 2028년까지 양극재 생산설비 확장, 메탈 내재화 등 지속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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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매해 양극재 설비 규모를 급속도로 늘려나가고 있다. [사진=IBK투자증권]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LG화학이 양극재 외부판매 비중을 늘려 실적을 높이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도 제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3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최근 유럽에 연산 6만t 규모 양극재 공장을 건설해 설비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보호무역주의 성격을 띤 핵심광물원자재법(CRMA) 대응과  유럽 내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 같은 경영전략을 취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 유럽까지 주요 4대 권역에서 모두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오는 2028년에 연산 47만t 규모 설비 역량을 보유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해 생산한 양극재 물량 가운데 약 3%만을 외부판매하는 데 그쳤다”며 “최근 글로벌 배터리 관련 업체에 양극재 샘플 공급이 이뤄져 이를 통해 향후 양극재 외부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LG화학은 양극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구체(중간재)뿐만 아니라 리튬, 니켈 등 메탈 내재화율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LG화학은 충분히 메탈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이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리튬은 50%, 니켈은 65%까지 내재화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양극재 사업 진행상황을 고려해 IBK투자증권은 LG화학 양극재 사업을 포함하는 첨단소재 부문이 올해 9조88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LG화학의 첨단소재 부문은 △지난 2020년 매출 3조612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1년 4조8030억원 △2022년 7조9790억원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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