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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에 강보합…2,62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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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6.09 10:26 ㅣ 수정 : 2023.06.09 11:01

코스피, 0.41% 상승 중...개인 173억원·외국인 22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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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영향과 외국인·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620선에 재진입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0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56포인트(0.41%) 오른 2,621.5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30포인트(0.51%) 높은 2,624.15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3원과 2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37억원을 팔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2%와 1.02%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예정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와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 등을 대기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시했다. 

 

종목에서 테슬라 주가는 4.58% 오르며 10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켜냈다. 아마존 주가는 웰스파고·UBS 등이 투자의견과 목표가 상향에 2.49% 올랐다. AMD와 넷플릭스도 각각 2.73%와 2.40% 뛰었고, 엔비디아는 2.76% 상승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주간 고용 지표가 부진하게 집계되면서 6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금리 동결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와 IT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부동산과 에너지 업종은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7만전자를 간신히 지켜냈다.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온 점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28% 뛴 7만1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52% 오른 60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64% 떨어진 1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29%)와 삼성전자우(0.67%), 셀트리온(0.83%), NAVER(0.50%), 카카오(0.18%),  삼성SDI(0.41%), 현대차(0.31%), 기아(1.60%), 포스코퓨처엠(0.78%), LG화학(0.54%), POSCO홀딩스(0.77%)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5포인트(102%) 오른 885.0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98포인트(0.68%) 높은 882.11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9억원과 88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24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3%)과 에코프로(5.02%), 엘앤에프(2.23%), 셀트리온제약(1.08%), JYP Ent.(3.98%),  셀트리온헬스케어(0.55%), 오스템임플란트(0.16%) 등은 오름세다. HLB(0.68%)와 카카오게임즈(0.63%), 펄어비스(3.67%)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다음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일부 유입되겠으나 미 증시 강세장 진입, 엔비디아, AMD 등 AI 관련주 강세 호재로 반도체 업종 중심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1,297.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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