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교보증권은 넷마블이 올해 3분기부터 다수 신작을 출시해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7000원을 유지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하반기 14개 신작 대기'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보증권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7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8월), ‘세븐나이츠 키우기’(9월) 출시 시기를 구체화했으며 '원탁의 기사'도 올해 3분기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우 연구원은 "지난해 국제 게임 전시회 G-STAR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아스달 연대기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 2’가 올해 2분기 방송 예정으로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넷마블 인건비는 급여 인상에도 인력감소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0.3% 상승한 1875억원에 그쳤고 마케팅비는 전년 대비 11.1% 감소한 100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수적인 인력 채용 기조와 해외 자회사 인력 감축으로 2023년 인건비는 지난해에 비해 4.1% 감소할 것"이라며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분기별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17%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나 CJ ENM의 보유 지분 매각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이익을 내는 신작 가운데 블록체인 게임은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1종뿐"이라며 "미국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강화가 넷마블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