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3 (3)]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우리 수출 기업엔 관세 장벽"
"10월 발표 예정인 탄소국경조정제도, 우리 수출기업 입장에선 일종의 관세 장벽"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표)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등 변화하는 ESG 관련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ESG 금융포럼 2023’이 ‘EU의 사다리 걷어차기와 금융업계 과제’를 주제로 7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뉴스투데이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영상을 통해 포럼 개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 의원은 “유럽연합(EU)은 오는 10월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수소 등 6개 분야에서 시범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유럽연합 기준보다 탄소배출량이 많은 수입 제품에 대해서 탄소세를 부과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인류가 지구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지만, 우리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일종의 관세 장벽이다”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유럽연합 각국과 거래하는 한국의 수출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따라서 EU의 사다리 걷어차기와 금융업계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대한민국 ESG금융포럼 2023은 정부와 국회 그리고 기업이 힘을 모아 대응책을 마련해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오늘 포럼은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시범실시를 계기로 금융업계의 ESG과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정책과제와 대안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논의를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논의된 합리적인 의견과 정책방향 등이 국회 입법과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포럼을 준비해주신 여러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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