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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2275억원 대 원유운반선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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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02 11:31 ㅣ 수정 : 2023.06.02 11:31

수주 선박, 오는 2026년 2월까지 건조한 후 인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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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2척의 총 수주금액은 2275억원이며 이들 선박은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2월까지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7척, 27억달러(약 5조4300억원) 규모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 95억달러(약 12조4600억원)의 28%를 달성하고 있다.

 

원유운반선 외에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물량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1척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특히 FLNG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 주목할 대목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일종인 FLNG 절대강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발주된 FLNG는 총 5척이며 삼성중공업은 이 가운데 4척을 수주한 업력이 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 및 하역까지 할 수 있는 복합 해양플랜트다. 이 분야는 조선사 역량이 최대한 결집한 기술력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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