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도 속 하락…2,560선까지 후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종가 2,56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95포인트(0.31%) 하락한 2,569.1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56포인트(0.18%) 낮은 2,572.56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06억원과 1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376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500원(0.70%) 떨어진 7만9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퓨처엠(2.71%)과 SK이노베이션(2.64%), 셀트리온(2.39%), 네이버(2.71%), SK하이닉스(1.57%)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0%)과 KB금융(2.50%), 기아(1.98%), 삼성물산(1.54%), 삼성SDI(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84포인트(0.80%) 뛴 863.78에 마감했다.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해 지난 4월 21일 이후 처음 종가 86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과 1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메디톡스(6.10%)와 HPSP(6.04%), 알테오젠(4.55%), JYP Ent.(4.34%), 케어젠(4.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스엠(7.20%)과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10%), 천보(0.90%), 에코프로(0.1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월 국내 수출 지표 부진과 간밤 미국 증시의 기술주 중심 차액 매물 출회 등이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반면 엔터와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내린 1321.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