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전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현황 첫 공시에서 삼성증권 포트폴리오가 2개 위험등급의 수익률 선두를 차지했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4개 위험등급(초저·저·중·고위험) 상품 중 초저위험과 저위험 포트폴리오에서 각각 최고 1.15%와 4.02%의 3개월 수익률을 달성해 동일 위험군 상품 중 1위를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중위험과 고위험 상품의 3개월 수익률도 각각 3.71%와 5.11%을 기록하며 각 위험군에서 나란히 7위에 자리했다.
특히 저위험 상품의 경우 2개 포트폴리오(삼성증권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1·2)를 나란히 상위 10권에 올렸다.
저위험 포트폴리오 1과 2는 각각 2.26%와 4.02%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포트폴리오 2는 전체 상품의 평균 3개월 수익률(2.33%)과 비교해 1.69%포인트 웃돌았다.
저위험 포트폴리오2는 자산배분펀드와 정기예금을 각각 50%씩 편입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올해 1분기 주식과 채권의 상승 흐름에 환율도 고려한 전략으로 수익률을 견인했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저위험 포트폴리오2의 성과는 균형 잡힌 운용전략과 편입 펀드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첫 공시에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상품이 두각을 나타내 진심으로 기쁘다"며 "퇴직연금이 은퇴자산의 한 축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디폴트옵션 상품 운용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