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제주개발공사, 제주 바다 정화하는 '메이크 어스 그린' 활동 펼쳐
환경의 날 맞아 해안 환경 정화 활동 위해 이용자 200명과 시민단체 4곳 참여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카카오가 환경의 날을 맞아 깨끗하고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이용자·시민단체와 함께 해안 환경 정비에 나선다.
카카오의 공동 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31일 제주삼다수를 생산해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제주도에서 바다 정화를 위한 ‘메이크 어스 그린’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두 회사가 지난 4월 체결한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하나로 카카오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하는 임팩트 기금 '에코시드'를 활용한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이용자 200명과 △지구별 약수터 △플로빙 코리아 △디프다제주 △오션케어 등 해양보호단체 협의체 ‘바다살리기 네트워크’의 시민 단체 4곳이 함께한다.
활동 첫날 4일에는 제주 함덕 해수욕장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토끼섬 일대에서 대규모 수중 정화 활동을 펼치며 5일에는 가파도와 범섬에서 플로깅을 비롯해 전문 다이버들이 바다를 정화한다.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재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를 통해 자원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새가버치는 쓰임을 다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을 더해 재탄생시켜 선한 용도 제품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환경보호와 기부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인 이후 총 4회에 거쳐 진행했으며 현재 데님 소재 청바지를 수거해 워크웨어와 데스크테리어 제품으로 제작하는 5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자 약 1만명과 함께 제작한 상품은 취약계층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해 기부했으며 재활용 진행 과정에서 업사이클링 사회적기업이 함께 참여해 발달 장애인이나 어르신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성찬 카카오메이커스 크리에이터팀장은 “이용자·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해양을 비롯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과 자원순환에 대한 가치를 사회 곳곳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