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넥슬라이드-M’으로 프리미엄 차량 조명 시장 정조준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5.31 15:05 ㅣ 수정 : 2023.05.31 15:05

더 밝고 더 균일한 조명·얇은 두께로 디자인 완성도 제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하는 프리미엄 차종 시장 선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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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이노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신제품을 출시한다.

 

LG이노텍은 31일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Nexlide)-M’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光源) 패키지를 붙여 만든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부품으로, 신제품에는 부드럽게 휘어지는 소재인 ‘레진’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RCL, Rear Combination Lamp, 후미등, 정지등, 방향 전환등 포함)등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 조명 장치에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한층 선명한 빛을 내면서도 부품의 수는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별도의 부속품 없이도 광원만으로도 선, 면 이미지를 빛으로 구현할 수 있다.

 

조명 내부에 ‘에어갭(Air Gap)’이라 불리는 일정 두께의 공기층이 있어야 빛이 고르게 퍼지는데, 공기층의 부피로 인해 슬림한 조명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업계의 과제였는데, LG이노텍은 새로운 공법으로 공기층을 아예 없애 기존 넥슬라이드(24mm) 제품 대비 30% 수준인 8mm로 두께를 축소했다. 신제품을 적용하면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해 차량 조명 디자인의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M을 앞세워 글로벌 차량 조명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넥슬라이드-M은 픽셀라이팅(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조명 디자인) 및 RGB(빛의 삼원색인 적, 녹, 청색을 이용해 색을 표시) 방식을 구현할 수 있어 다른 조명보다 디자인 활용성이 우수하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요구하는 프리미엄 차종에 ‘넥슬라이드-M’은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게 LG이노텍의 설명이다.

 

유인수 LG이노텍 M&L(Motor&Lighting) 사업담당(상무)은 “차량 조명의 뛰어난 기능을 비롯해 아름다움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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