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광동제약, 평균연봉 6600만원인 제약기업…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는 신제품 전략에 강해
광동제약 취준생,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통한 '롱테일 경영'이 탄탄한 실적의 기반임을 파악해야
MZ세대 취향 저격 사내행사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 노력 해...커피트럭으로 월요일 이기기 등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뜻을 기려 만든 '가산천년정원', 행복한 조직문화 꽃피우는 복합문화공간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 부회장)은 1963년 ‘한방의 과학화’를 이념으로 설립된 제약기업이다. 의약품 개발과 첨단 신약 도입을 기본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건강음료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광동제약의 대표적인 건강음료에는 ‘비타500’, ‘V라인 광동 옥수수수염차’ 등이 있다.
광동제약 취업준비생이라면 그 비전과 경영목표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우선 광동제약은 VISION 2025를 통해 매출 1조4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TOM(Top of Mind) Brand 15개 추가 구축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 기업’로 성장하기 위해 제약과 식품사업 중심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
광동제약의 2025년 5대 전략에는 천연물 사업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마케팅 혁신을 통한 파워브랜드 지속 창출, 헬스케어 산업 플랫폼 기술 확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람∙문화∙환경∙혁신을 통한 스마트 광동 구현이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6600만원…남성이 여성보다 약 2300만원 더 높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평균연봉은 6600만원이다. 광동제약의 평균연봉은 남성 7100만원, 여성 48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이 발표한 광동제약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66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9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0.1년…남성이 여성보다 약 2년 더 길어
광동제약은 정규직 1006명, 기간제 근로자가 50명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95%에 달한다. 광동제약의 평균 근속연수는 10.1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5년, 여성 8.5년이다.
③성장성 분석 ▶ 2023년 1분기 매출액 3569억원…올해에도 꾸준한 신제품 출시 이어져
광동제약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69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3%, 76.5% 성장한 결과이다. 광동제약의 긍정적인 실적 성과는 소비자가 접근하기 쉬운 제품류의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관련이 있다. 취준생들은 이 같은 '롱테일 경영'이 탄탄한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광동제약 공식 홈페이지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2023년 새롭게 출시된 제품에 대한 내용은 5건(5월28일 기준)이 존재한다. ‘재주 많은 제주 감귤’, ‘비타500 제로’, ‘무라벨 제품’, ‘비앙떼’, ‘내린다시럽’이 있다. 기존 제품에 있던 라벨을 제거한 버전인 ‘무라벨 제품’ 외에는 모두 소비자에게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재주 많은 제주 감귤’은 제주개발공사가 만든 제주산 감귤 농축액을 활용한 주스이다. 광동제약은 제주개발공사가 생산 판매하는 제주삼다수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어 제주개발공사와의 인연이 깊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광동제약은 제주 감귤농가 소득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타500 제로’는 당류와 칼로리 함량을 ‘0(ZERO)’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광동제약은 기존 대표 제품인 ‘비타500’의 장점은 살리면서 당류와 칼로리를 줄여 제로 칼로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비앙떼’는 ‘비타500 제로’와 같이 당류와 칼로리 함량이 제로인 블렌딩티 제품이다. 허니자몽블랙티, 허니유자캐모마일 2가지 풍미로 선보이며 아카시아 허니를 함유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비타500 제로’와 ‘비앙떼’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소비자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린다시럽’은 어린이 해열진통제로 스틱포 형태로 출시되어 위생과 복용 편의를 높였다. 광동제약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린다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1포당 160mg)’을 주성분으로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신경통, 근육통, 월경통, 염좌통, 치통, 관절통 등 통증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4개월 영아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12세 이하 아동에게 1일 5회(75mg/kg) 미만 투약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 광동제약은 ‘내린다시럽’ 출시에 대해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시장이 최근 5년간(2018~2022, 아이큐비아 기준) 평균 26%의 높은 성장세를 설명하며 보건당국에서 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접종 시 동반되는 증상의 대응 제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을 권장함에 따라 계절성 감기 등에 대비하기 위한 가정상비약 수요 증가에 대해 언급했다.
④기업문화 ▶ 선진 성과주의 기반의 인사제도와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복리후생제도 운영
광동제약은 선진 성과주의 문화를 기반으로 인사제도를 운영 중이다. 유연한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며, 임직원 모두가 회사를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발전하고자 한다.
성과주의 문화란 성과관리 시스템, 인사평가 시스템, 기본연봉체계, 인센티브제도가 합해져 운영되는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형성된 임직원 보상제도는 총 연봉(기준연봉+변동급+기타수당)과 추가보상이 함께 이루어진다.
광동제약은 적절한 보상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생활안정지원, 가족친화제도, 여가/레져 지원, 기타 복리후생으로 구분된다.
생활안정지원은 자녀 학자금 지원, 사우 공제회 운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족친화제도는 광동한방병원 가족 할인, 패밀리Day/캐주얼Day 시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가/레져 지원은 우수사원 해외 여행,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등이 있다. 기타 복리후생은 장기근속자 포상, 전근사원 이사비 지원 등이 있다.
또 다양한 MZ세대 취향저격 사내행사를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일상에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동제약은 최근 커피트럭을 준비해 서울 서초동 본사와 평택 공장 등 전사 직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음료를 선물했다. 커피는 물론 주스와 달콤한 쿠키도 마련해 기호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특한 참여방법을 적용해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트럭 음료는 반드시 사내에 비치된 다회용 컵을 이용해 마셔야 한다는 것. 광동제약은 행사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회사 생활에 활력을 북돋아주는 한편, 친환경 생활 습관도 독려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광동제약의 유연한 조직문화는 지난 2014년 개관한 사내 복합문화공간 가산천년정원에서 잘 드러난다. 광동제약 본사 2층에 위치한 가산천년정원은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뜻을 기려 만든 공간으로, 최 회장의 추모관인 동시에 접견실과 회의실을 갖춘 소통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임직원 대상 전시회,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상시 열린다.
전시회는 광동제약 임직원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최근에는 젊은 유망작가를 소개하는 <5월의 신진작가 전(展) : ONE DAY(어느 날)>를 개최했다. 전시는 '익숙한 것의 재조명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주제로 나무, 우중(雨中), 설경 등 테마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그림전시는 휴게공간보다 갤러리 같은 분위기로 젊은 직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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