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오뚜기 ‘라이트 슈가 쨈’‧동원홈푸드 ‘밥없는 저당 닭가슴살 도시락’…저당 트렌드

강이슬 기자 입력 : 2023.05.27 06:30 ㅣ 수정 : 2023.05.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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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최신 건강 트렌드에 맞춰 기존 상품 성분을 뺀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는 당 함량을 30% 줄인 ‘라이트 슈가 쨈’ 2종을, 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은 칼로리와 당 함량을 줄인 ‘밥없는 저당 닭가슴살 도시락’ 4종을 각각 출시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불교에서 금지하는 고기와 오신채(달래·마늘·부추·파·흥거)를 넣지 않은 만두 ‘사찰식 왕교자’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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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뚜기]

 

■ 오뚜기, 당 30% 줄인 ‘라이트 슈가 쨈’ 2종 출시

 

㈜오뚜기가 과육 본연의 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낮춘 ‘라이트 슈가(Light Sugar) 쨈’ 2종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제품 구입 시 영양성분, 원재료 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일명 ‘체크슈머’를 겨냥해 ‘라이트 슈가(Light Sugar) 쨈’ 2종을 출시, 쨈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라이트 슈가(Light Sugar) 쨈’은 △딸기쨈 △자두쨈 등 2종으로, 쨈류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줄인 것이 특징이다. 단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감미도 역시 20% 낮췄다. 

 

국내 특산지에서 수확한 제철 과일을 사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딸기쨈’에는 논산 딸기를, ‘자두쨈’에는 김천 자두를 원료로 활용해 과육의 달콤한 풍미를 가득 담아냈다. 

 

제품 패키지에는 투명 라벨을 적용해 신선한 과육의 색과 질감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골드 컬러의 캡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제품의 성분과 원재료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특산지 과육을 담은 ‘라이트 슈가(Light Sugar) 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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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원홈푸드]

 

■ 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 ‘밥없는 저당 닭가슴살 도시락’ 4종 출시 

 

동원홈푸드의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이 건강한 식단 관리를 위한 ‘밥없는 저당 닭가슴살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데리야끼’, ‘양념치킨’, ‘숯불매콤’, ‘바비큐’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밥과 곡물 대신 신선한 국내산 닭가슴살과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등 손질된 각종 채소를 담았다.

 

또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와 ‘저당 소스’로 맛을 내 1회 제공량 기준 단백질 함량은 19~28g에 달하는 반면, 열량은 255kcal 이하에 불과해 한 끼 식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와 ‘저당 소스’는 100g 당 열량과 당류 함량이 각각 40kcal, 5g 미만으로 저칼로리, 저당 표시 기준을 충족한다. 

 

동원홈푸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밥없는 저당 닭가슴살 도시락’ 4종을 선공개 한다. 펀딩 기간 동안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펀딩 종료 후에는 동원홈푸드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스테디 셀러인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를 구매하는 소비자 대부분이 식단 관리를 위해 닭가슴살이나 채소와 같이 곁들여 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함께 구성한 도시락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들을 통해 식단 관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밥없는 저당 닭가슴살 도시락 ‘데리야끼’, ‘양념치킨’, ‘숯불매콤’의 가격은 각각 180g에 5580원이고, 밥없는 저당 닭가슴살 도시락 ‘바비큐’의 가격은 180g에 58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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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 고기‧오신채 뺀 ‘사찰식 왕교자’ 출시

 

CJ제일제당이 대한불교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와 공동 개발한 ‘사찰식 왕교자’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불교에서 금지하는 고기와 오신채(달래·마늘·부추·파·흥거)를 넣지 않은 만두다. 양배추, 숙주나물, 무, 청양고추 등의 채소들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 씹는 식감을 살리고, 채즙과 소금, 후추, 참기름만을 사용했다.  

 

CJ제일제당은 불교 전통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2년여간 스님 및 신도들이 먹는 음식을 연구했고, 사찰음식 전문가 스님들의 조언을 받았다. 이를 통해 사찰음식 원형에 충실한 조리법과 맛을 인정받아 출시 전 진행된 시식회에서 불교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27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서울 조계사 인근에 있는 ‘도반 승소’에서 ‘사찰식 왕교자’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사찰을 찾은 신도와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찰식 간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사찰식 왕교자’는 불교 신도 뿐 아니라 구매를 원하는 누구나 온라인 쇼핑몰인 ‘승소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찰음식의 대중화와 건강식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도반HC와 사찰음식 공동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사찰식 왕교자’를 필두로 잡채, 죽, 콩고기, 공양밥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 등으로 쌓은 가공식품 기술 노하우를 더해 정통 사찰식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일상에서도 건강한 사찰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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