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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엔비디아發 반도체주 기대...부채협상은 상단 제한"<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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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5.26 09:22 ㅣ 수정 : 2023.05.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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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의 급등 및 나스닥 강세 주도에 힘입어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강한 미국 경제지표 등 기존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훈풍에 힘입은 반도체 강세에도 코스피는 계속해서 200주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중 전해진 국제신용평가사들 신용 등급 강등 가능성에 위험선호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증시 역시 3일 연속 하락,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2%대 급락하면서 아시아 중심으로 투자심리 위축된 점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역시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가 반등하지 못하고 정책적 지원도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전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매파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결과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그런데도 원·달러 환율 움직임은 제한적이며 외국인 순매수 기조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환율 수혜를 볼 수 있는 수출주들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시간 외 급등, 인공지능(AI) 기대감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중국 증시 급락과 미국 신용 등급 강등 우려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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