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3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종가 2,56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47포인트(0.41%) 상승한 2,567.5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72포인트(0.34%) 높은 2,565.80에서 출발해 장중 2,570선을 웃돌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01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12억원과 53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15%) 떨어진 6만8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퓨처엠(3.09%)과 LG화학(2.71%), LG에너지솔루션(2.50%), 포스코홀딩스(2.17%), SK이노베이션(1.83%) 등이 올랐다.
반면 네이버(1.40%)와 삼성물산(0.54%), 삼성전자우(0.34%), SK하이닉스(0.31%), 현대모비스(0.2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84%) 뛴 859.16에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6억원과 23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6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5.18%)와 HLB(3.16%), 에코프로비엠(2.96%), 포스코DX(2.73%), 천보(1.87%) 등이 상승했다.
반면 HPSP(1.64%)와 케어젠(1.38%), 리노공업(0.40%), 오스템임플란트(0.27%), 동진쎄미켐(0.14%)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3차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성명에도 남아있는 경계감에 영향을 받았다”며 “비록 지수는 올랐으나,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전형적인 테마 장세가 나타났으며, 특히 어제 강세를 보였던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이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중 뉴스에도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테마의 상승 강도가 약한 업종에서는 상승 폭을 반납하는 양상도 다수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4원 내린 1312.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