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2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달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2,55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29포인트(0.76%) 상승한 2,557.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24포인트(0.09%) 높은 2,540.03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40억원과 242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787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5%) 뛴 6만8500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한때 6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퓨처엠(4.02%)과 셀트리온(2.30%), SK이노베이션(1.75%), LG에너지솔루션(1.45%), 포스코홀딩스(1.23%) 등이 올랐다.
반면 네이버(0.69%)와 KB금융(0.30%), 삼성전자우(0.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2포인트(1.23%) 뛴 852.04에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일 이후 처음 종가 85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22억원과 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6.58%)와 엘앤에프(5.91%), 동진쎄미켐(4.83%), 에코프로비엠(4.42%), 셀트리온제약(2.9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28%)와 JYP Ent.(1.38%), 에스엠(0.65%), 리노공업(0.63%), 케어젠(0.56%)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동결을 시사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달러도 약세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도 현·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리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 조정받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닥의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6원 떨어진 1318.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