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NH투자증권이 출범한 토큰증권(ST) 관련 협의체 'STO 비전그룹'의 참여사가 종전 8개사에서 4개 기업이 늘어난 12개사로 확대됐다.
1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참여한 기업은 △NH농협은행 △케이뱅크(이상 금융사) △펀블(부동산 조각투자) △아이디어허브(디지털 특허) 등이다.
지난 3월 STO 비전그룹이 출범한 이후 조각투자 사업자나 금융사, 블록체인 기술사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참여 가능 여부를 타진하며 STO 시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STO 비전그룹은 참여사간 협의와 동의절차를 거쳐 협의체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을 추가로 확대했다.
특히 계좌관리 기관의 역할을 주로 맡게 될 금융기관이 추가로 참여해 토큰증권 발행·유통의 기반이 될 분산원장 방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부동산 조각투자와 디지털 특허 등 새로운 투자자산이 STO으로 다뤄질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NH투자증권은 협의체 출범 후 월 단위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열린 제2차 협의회에는 추가 참여 4개사를 포함한 총 12개사가 참석해 토큰증권이 자본시장법상 '증권' 요건을 갖추기 위한 준비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토큰증권 사업은 다양한 사업자가 존재하고 각 사업자의 전문성과 리소스가 부족한 부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당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투자은행(IB), 신탁, 디지털 등의 전문역량으로 참여사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