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회-금투협, K-방산 금융투자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정보교류 기회 마련, 투자상품 개발, 투자기회 발굴, 상호발전 필요 사항 등 협업 예정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와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17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 연계를 통한 한국 방위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방진회와 금투협은 ‘방위산업 정보 교류와 투자 활로 개척을 통한 K-방산의 성장 모색’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최근 정부도 방위산업에 대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을 목표로 다양한 수출확대 방안을 내놓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고금리로 인한 방산기업의 자금난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방진회는 금투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산기업의 자금 운용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방산업체 및 방산협력업체 등 방진회의 681개 회원사와 금투협의 558개 회원사와 연계해 방산업계 투자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금융투자회사–방산기업 간 설명회 등을 통한 정보교류 기회 마련, ▲방위산업 관련 투자상품 개발, ▲기업공개 및 K-OTC(장외주식시장)를 통한 자금 유치 등 국민 재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기회 발굴, ▲협약당사자의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투자회사의 방위사업 부문 신규 투자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방위산업 부문 기업과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방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출시 활성화 등 자본시장을 통한 방위산업 발전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방산기업의 자금 운용 및 투자를 위한 소통 활성화가 투자로 연계돼 방위산업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방진회와 협업해 자본시장의 역할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진홍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방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자금공급이 필요하다”며, “이번 양 기관의 협업이 유망기업의 발굴과 자금공급 기회 확대, 신규 금융 투자상품 개발 등을 보다 가속화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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